두바이에서는 시장이나 가까운 마트만 가도 대추야자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흔히 잘 아는 말린 대추야자와 견과류로 만드는 여러 간식들도 있고, 줄기에 송이송이 달려있는 생 대추야자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이 대추야자를 '데이츠(Date)'라고 하는데요, 아랍어로는 '타마르(Tamar)'라고 합니다. 수천 년 전부터 주요 식량이었으며 그중에서도 두바이 대추야자는 품질과 맛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.
1. 대추야자의 역사와 의미
대추야자는 기원전 6000년 전부터 재배되어 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. 토지의 대부분이 사막인 중동 지역에서는 단순한 과일이 아닌 생존에 필요한 중요한 식품으로 여겨졌습니다. 물과 대추야자 몇 알만 있으면 사막에서도 며칠을 버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 보관도 용이한 대추야자는 중동의 유목민들에게 생명의 열매로 불려졌습니다.
뿐만 아니라 이슬람 문화에서는 대추야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. 예언자인 무함마드가 단식의 끝을 대추야자를 먹는 것으로 마쳤다는 것에서 유래되어 지금도 그 전통을 이어 라마단 기간 동안 단식을 마칠 때 대추야자를 첫 번째로 먹습니다.
2. 대추야자의 종류
대추야자의 종류도 다양합니다. 그중 메이줄(Medjool), 아줄리(Ajwa), 바리히(Barhi) 등이 유명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- 메이줄- '대추야자의 왕'이라 불리며크고 부드러우며, 꿀처럼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.
- 아줄리- 진한 초콜릿 색상으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은은한 단맛과 약간의 씁쓸한 맛이 매력입니다.
- 바리히- 노란빛의 둥글고 작으며 유일하게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품종입니다. 상큼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었다가 익으면서 부드러운 캐러멜처럼 됩니다.
3. 대추야자의 효능
대추야자는 단순한 간식이 아닙니다. 달콤하고 간편하게 먹을 뿐이지만 우리의 몸 건강에도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대추야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천연 당분, 칼륨, 마그네슘,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에너지 보충은 물론 소화 개선이나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 특히 운동 전후나 아침 공복에 먹어주면 활력 충전에 효과적입니다.
4. 대추야자와 두바이 여행
두바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두바이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식품인 대추야자를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. 두바이의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신선한 대추야자부터 다양한 가공 제품까지 볼 수 있습니다. 그 뿌리 깊은 전통과 식품에 대해서 살펴본다면 더 깊이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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